美도 긴장했다…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잡고 사상 첫 결승 ‘대이변’

올빼미기자|exercisenews|2026.03.18

“누가 예상했나”…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잡고 결승 직행 반전 드라마

베네수엘라 야구 대표팀이 마침내 숙원을 풀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준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는 끈질기게 추격해온 이탈리아를 4-2로 제압했는데요. 앞선 2라운드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을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베네수엘라는 이날 승리로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되었습니다.

반면 캐나다를 꺾고 4강에 오르며 유럽 야구의 자존심을 세웠던 이탈리아는 경기 초반 기세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의 뒷심을 이겨내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양 팀 모두 사상 첫 결승행이라는 목표가 뚜렷했던 만큼, 경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경기 초반 이탈리아의 기선제압

경기는 초반부터 긴박하게 흘러갔습니다. 기회를 먼저 잡은 쪽은 이탈리아였습니다. 이탈리아는 1회초 1사 후 디젠조의 안타와 베네수엘라 선발 케이더 몬테로의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를 틈타 만루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이어지는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아낸 이탈리아는 단테 노리의 땅볼 때 한 점을 더 보태며 2-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당황한 베네수엘라 벤치는 빠르게 움직였는데요. 선발 몬테로를 강판시키고 리카르도 산체스를 조기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산체스는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불을 껐고, 이후 안정적인 투구로 베네수엘라가 반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초반 대량 실점 위기를 2점으로 막아낸 이 결정적인 투수 교체가 오늘 승리의 숨은 복선이 되었습니다.

7회의 기적

침묵하던 베네수엘라의 타선은 4회 수아레즈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으로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진짜 승부는 7회에 갈렸습니다. 6회말 만루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베네수엘라는 7회초 공격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2사 후 잭슨 추리오의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슈퍼스타 아쿠냐 주니어가 천금 같은 유격수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베네수엘라는 가르시아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아라에즈의 추가 적시타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4-2로 달아났습니다. 이탈리아의 선발 애런 놀라를 공략하기 위해 애썼던 베네수엘라 타선은 경기 후반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결정짓는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100마일 광속구와 무결점 마무리

승기를 잡은 베네수엘라는 8회부터 뒷문 잠그기에 들어갔습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안드레스 마차도는 전광판에 시속 100마일(약 161km)을 찍는 압도적인 구위로 이탈리아 타선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힘 있는 강속구에 이탈리아 타자들의 배트는 허공을 가르기 일쑤였습니다.

대망의 9회에는 다니엘 발렌시아가 등판했습니다. 팔렌시아는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삼자범퇴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베네수엘라의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탄탄한 선발진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급 불펜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 베네수엘라는 이제 세계 정상을 향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전 국민의 야구 열기가 가득한 베네수엘라가 과연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전 세계 야구팬들은 18일 오전 9시에 있어질 미국과의 결승전 경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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