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지윤, 패혈증으로 별세… 추모 계속
||2026.03.18
||2026.03.18
배우 고(故) 문지윤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흘렀다. 고 문지윤은 지난 2020년 3월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이로 인해 18일은 그의 6주기다. 당시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그는 인후염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급성 패혈증으로 이어지며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건강했던 친구인데 갑작스러운 급성 패혈증으로 떠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 열정이 강했다. 정말 연기만 생각했던 배우가 너무 일찍 떠났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유족 측은 당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조문객 안전을 우려하며 조화와 조문을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문지윤이 생전 앓은 패혈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 각종 미생물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패혈증은 주로 혈액 내로 미생물이 직접 유입될 때 나타난다. 또 신체 특정 부위에서 생성된 염증 물질이 전신으로 퍼지며 발병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36도 이하의 저체온, 빠른 호흡과 심박수 증가, 백혈구 수치 이상 등이 꼽힌다. 이처럼 원인균과 염증 반응이 혈류를 통해 전신 장기로 확산되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그럼으로 적절한 치료가 지연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고 문지윤은 1984년생으로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고 문지윤은 드라마 ‘쾌걸춘향’, ‘선덕여왕’, ‘일지매’, ‘치즈인더트랩’, ‘역도요정 김복주’, ‘황금정원’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나의 PS 파트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에도 출연하며 스크린에서도 톡톡히 활약했다.
이처럼 여러 활동을 펼쳐온 고 문지윤은 생전 한 인터뷰를 통해 연기에 대한 깊은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금까지는 푸근하고 아저씨 같은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젠 남자다운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느와르 장르의 남자 이야기, 남자들의 우정과 어떤 살벌함. 그들 사이의 유머가 담긴 작품을 하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그는 또 “(저는) 욕도 잘 안 하는데 한 번 하면 살벌하게 한다. 영화 속에서 한석규 선배님이 욕하는 것처럼 ‘쌍욕’을 친구들한테 맛깔나게 구사한다”라며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또 고 문지윤은 “영화 ‘신세계’에서 ‘황정민’선배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