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이용식에 ‘법적 대응’… 살얼음판
||2026.03.18
||2026.03.18
코미디언 이용식이 가수 태진아를 다치게 한 일로 법적 대응까지 거론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예능 ‘가화만사성’에서는 이용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백천은 이용식에게 “아까 영상 보니까 걸음이 불편해 보이셨다. 괜찮은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용식은 “이게 사실 참 오래됐었다. 축구를 하다가 접질렸다. 그러다가 작년 겨울에 또 발목을 삐끗했다”라며 과거 부상을 당한 일을 고백했다. 이어 “병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뼈는 이상이 없다더라. 그때마다 파스를 붙이고 뜨거운 물에다가 찜질도 했다. 통증이 정기적으로 온다”라고 후유증이 남은 사실도 덧붙였다.
뼈 이야기를 하던 이용식은 과거 방송에서 진행된 씨름 대회 당시 태진아와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결승전에서 태진아를 상대로 만났는데 내가 태진아의 샅바를 잡고 누르는 순간 태진아 다리에서 ‘퍽’하는 소리가 들렸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용식은 “그 이후로 태진아가 장마철만 되면 전화를 한다. 법적으로 하겠다고 하더라. 치료비, 위자료 다 내야 된다 이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식은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 전화를 걸어보겠다. 한 번 들어봐 달라”라며 즉석에서 태진아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전화를 받은 태진아는 “오랜만이다 친구야”라고 수화기 너머로 반갑게 인사했다. 이용식은 “뭐 하나 물어보려고. 장마철이 아니니까 왼쪽 다리 다쳤던 거 지금은 괜찮지?”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태진아는 기다렸다는 듯이 “겨울이나 비가 온다던가 아주 추울 때 왼쪽 발목이 아직도 아프다. 시큰시큰하다. 여름에는 덜 아프고”라고 다친 다리의 상태를 전했다. 이에 이용식은 “잘 참아줘서 고마워”라고 답했다.
여기에 태진아는 “예전부터 내가 변호사 선임한다고 했잖아”라며 “돈 때문이 아니다. 돈은 10원도 받고 싶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당황한 이용식은 “내가 전화를 잘못 걸었다”라며 어쩔 줄 몰라 했고 태진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정식으로 나한테 와서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해라. 미안하다고 지금 한 마디 하라고”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용식은 “그래 미안하다”라고 외치며 황급히 전화를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용식은 1975년 MBC 공채 1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1981년부터 32년 동안 이어진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의 ‘뽀식이 아저씨’로 대중적 인기를 누린 그는 지난해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