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건물을 32억 대출 받아 샀다가…이자 폭탄 맞은 여배우 “지옥같다”
||2026.03.18
||2026.03.18
배우 겸 유튜버 이해인이 경기도 김포의 40억 원대 건물을 매입한 뒤, 감당하기 어려운 대출 이자와 공실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이해인은 최근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40억 건물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며 현재의 재무 상황을 상세히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경기도 김포 소재의 건물을 약 40억 원에 매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매입가의 80%에 달하는 32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자산 증식의 기대로 시작된 투자는 고금리 기조와 맞물려 거대한 빚 부담으로 돌아왔다. 이해인은 “건물을 샀는데 한 달 이자만 1200만 원이 나간다”며 “솔직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계약서 쓰던 날 손이 떨렸고, 밤마다 이자를 계산하느라 잠을 못 잔다”고 토로했다.
더 큰 문제는 수익 구조다. 현재 해당 건물은 전체 12개 호실 중 절반인 6개 호실이 공실 상태로 남아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월 임대료 수익은 약 600만 원 수준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매달 나가는 이자 1200만 원을 감당하기 위해 이해인은 매달 600만 원의 적자를 자신의 사비로 충당해야 하는 ‘빌딩 푸어’의 상황에 처해 있다.
그는 영상에서 건물 옥상 난간에 앉아 “솔직히 무섭다”며 막막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32억 원은 내 인생의 투자라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고 공실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모두 보여주겠다”며 이른바 ‘생계형 건물주’로서 버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두고 고금리 시대에 무리한 레버리지(대출)를 활용한 투자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지적한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위축되고 공실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소득 대비 과도한 대출은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감당하기 힘든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2005년 CF 모델로 데뷔한 이해인은 tvN ‘롤러코스터’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는 유튜브 채널 ‘이지스페이스’ 등을 통해 활발한 크리에이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