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부상 당해 ‘응급실 行’… 긴급 소식
||2026.03.18
||2026.03.18
배우 이동휘가 공연을 앞두고 응급실을 갔던 일화를 이야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동휘는 영화 ‘메소드연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그는 “개봉 자체가 기적처럼 느껴진다”며 “기대는 있었지만 스스로도 확신이 없던 상황이라 더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특히 쉽지 않았던 시간도 함께 떠올렸다. 연극 ‘튜링머신’ 공연을 앞두고 허리를 다쳐 응급실에서 새해를 맞았던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영화와 공연 모두 불투명해지면서 모든 걸 내려놓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요양 중 개봉 소식을 듣고 눈물을 쏟았다고 밝히며 “힘든 순간 뒤에도 좋은 일이 올 수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메소드연기’는 코미디 이미지에 갇힌 배우가 진지한 연기를 인정받기 위해 과하게 몰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단편에서 출발해 장편으로 확장된 이 영화는 이기혁 감독과 이동휘가 다시 의기투합한 결과물이다. 이동휘는 “단편을 통해 가능성을 느꼈고 더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 공감대를 넓히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설정에 대해서는 부담감도 컸다고 했다. 그는 “대단한 배우도 아닌데 이름을 그대로 쓰는 게 겸손하지 못한 것처럼 느껴졌다”며 “가족 이야기가 일부 반영되다 보니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동휘라는 인물을 다시 연기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작품 속 캐릭터처럼 이미지 고착화에 대한 고민 역시 실제로 겪었던 부분이다. 다만 그는 지금의 마음가짐은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다”며 “관객들이 제 연기를 보고 웃어주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재미와 기쁨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면 어떤 것이든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기혁 감독은 “배우 출신으로서 겪은 감정들을 캐릭터에 담았다”며 “극 중 인물은 배우 이동휘이면서 동시에 또 다른 현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동휘 역시 이 설정에 깊이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제작에도 참여하며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이동휘는 “마동석 선배가 작품을 통해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며 영향을 받았다”며 “나도 언젠가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해보니 책임감이 크고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만큼 더 겸손해졌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