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 전부 ‘국민 혈세’…
||2026.03.18
||2026.03.18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컴백 기념 광화문 무료 공연을 앞둔 가운데 대규모 경찰력과 공공 자원 비용이 전부 국가 차원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전해진 세이프타임즈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에는 다수의 공공 재원이 투입된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특정 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해 공공 재원이 쓰여서는 안 된다’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행법상 국내에서는 대형 공연 또는 축제 등의 안전 조치를 위해 투입되는 대규모 경찰 인력과 장비 비용 등은 전부 국가가 부담하게 된다. 주최 측 또는 민간 업체에 청구할 수 있는 제도 자체가 없어서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안전에 관한 부분은 기본적으로 국가의 공공적 역할”이라며 “대규모 인파 밀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력이 투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무료 공연을 앞두고 서울시는 행사장 주변과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종합 교통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역사, 정류소 혼잡 관리를 포함해 행사 당일 도로 통제, 대중교통 운행 추가, 역사 폐쇄, 따릉이 대여소, 거치대 운영 중단 등의 조치가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인파 밀집 공연 특성상 테러 위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테러 경보 역시 격상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 군 등 관계 기관은 주요 장소 등에 대한 경계와 순찰을 강화하고 유사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관 간 합동 대응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소속사이자 주최사인 하이브는 막대한 부가 수입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공연은 넷플릭스에서 독점 생중계가 확정되며 중계권을 거래했고 이외에도 굿즈 판매, 홍보 효과를 통한 수익 상승 등으로 기업의 수익을 위한 사업이 될 가능성을 띤다. 이와 관련해 일부 시민들은 “무료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결국 기업의 간접 이익으로 연결되는 행사에 납세자의 세금이 대거 투입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광화문에는 토요일에 근무하는 사람도 많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중심에서 공연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등의 비판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대형 공연으로 인한 낙수 효과를 기대하는 시선 역시 존재한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대형 공연으로 인한 상권 활성화와 국가 브랜드 제고 효과는 수백억 원을 웃돈다”라며 “경찰력 투입을 단순한 매몰 ‘비용’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공공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