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BTS 공연’ 보고 들리기 좋은 북촌 맛집 5곳
||2026.03.18
||2026.03.18
서울의 오래된 한옥들이 고즈넉하게 이어지는 북촌은 천천히 걸을수록 매력이 깊어지는 동네이다. 기와지붕 사이로 이어지는 골목과 담장 너머로 스며드는 조용한 풍경은 도심 속에서도 특별한 여유를 느끼게 한다. 전통의 분위기 속에는 세련된 감각의 식당과 정갈한 음식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또 다른 미식의 즐거움을 만든다.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맛보는 한 끼는 여행처럼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기도 한다. 오늘은 서울 북촌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북촌 맛집 다섯 곳을 골라본다.
북촌에 위치한 황생가 칼국수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구수한 고깃국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대표메뉴인 사골칼국수는 한우 사골과 양지, 사태를 푹 고아 내 국물이 뽀얗다. 면발이 제법 두껍고 탱글탱글한데도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 60도에서 살짝 볶은 양파가 더부룩한 밀가루 음식의 단점을 보완해준다고. 황생가칼국수는 소격동 본점 말고도 전국에 11개 지점이 있고 카카오와 컬리에서 간편식도 판매하니 가까운 곳에서 황생가칼국수를 즐겨보자.
11:00-21:30
사골칼국수 12,000원, 콩국수 15,000원, 버섯전골 20,000원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온6.5’는 예약없이는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다. 동치미, 갓김치 등을 활용하여 이색적인 김치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와인과 한국 술을 곁들일 수 있다. 모든 음식은 김치와 이국적인 식재료인 바질, 고수, 아스파라거스 등을 넣어 새롭게 만들어 낸 것이 특징. 대표 메뉴인 ‘김치튀김’은 튀겨낸 김치 위에 동치미 사워 크림이 올라가, 새로운 맛을 나타낸다.
평일 17:30 – 23:00, 주말 15:00 – 23:00
전복 장김치 김밥 18,000원 김치튀김 21,000원 호박국수 19,000원
안국역에 위치해 있는 ‘안암’. 돼지국밥 딱 하나의 메뉴로 연일 줄을 서는 저력이 있는 맛집이다. 청양고추와 케일로 만든 기름이 깔끔한 육수와 어우러져 독특한 비주얼은 물론 풍부한 향을 느끼게 한다. 취향에 따라 고수도 곁들일 수 있다고. 반주로 곁들일 수 있는 잔술은 이상재 명인이 쌀로 빚어 만든 ‘한산 소곡주’를 제공한다. 뜨끈한 국밥에 명인의 술을 곁들이면 완벽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수~일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라스트오더 20:35) / 매주 월,화 정기휴무
안암 국밥 12,000원 제육 반접시 10,000원 잔술 4,000원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김치찜이 유명한 ‘북촌도담’. 냉동육이 아닌 국내산 생고기를 그날 그날 구매하여 사용한다. 대표메뉴인 김치찜은 푹 익힌 김치와 잘 삶긴 돼지고기의 조화로 밥과 함께 제공된다. 반찬 3종이 함께 제공되지만 김치찜만으로도 밥 한공기를 비우기에 부족하지 않다. 푹 익어 부드러운 김치와 결대로 찢어지는 고기는 밥도둑이 따로 없다. 또다른 별미로는 대파전. 큼직한 대파로 부쳐진 전은 대파의 향긋함과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막걸리를 부르는 맛이다.
매일 11:0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김치찜(2인) 24,000원, 소고기뭇국 11,000원, 보쌈 (소) 30,000원
속이 꽉 찬 만두를 맛볼 수 있는 안국 ‘깡통만두’. 1988년부터 벌써 35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두 전문점이다. 직접 뽑은 생면과 손수 만드는 수제만두, 12시간 우려낸 사골육수가 기본 베이스로 깊은 맛을 자랑한다. 밑반찬은 칼국수, 만두와 잘 어울리는 김치, 양파절임, 부추무침, 청양고추가 들어간 간장으로 깔끔한 만두와 잘 어울린다. 웨이팅이 길고 사람들로 붐비는 집이라 테이블링이나 현장 대기를 해놓고 북촌을 산책하는 것도 좋은 팁이다.
매일 11:30 – 21:00 토 11:30 – 20:00 일 휴무
칼만두 11,000원 손만둣국 13,000원 조랑떡만둣국 1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