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거센 압박에 무너졌다’…신상우호, 아시안컵 4강서 결승행 좌절
||2026.03.19
||2026.03.1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8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1-4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던 한국은 전반 15분 수비진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김신지가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나가노 후카에게 공을 잃었고, 이어진 상황에서 우에키 리코가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일본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하마노 마이카에게 돌파를 허용했고, 하마노가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김민정 골키퍼의 골문을 열어 두 번째 실점이 이어졌다.
한국은 전반 종료 시점 문은주의 부상으로 지소연이 교체 투입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일본의 공격을 막아내기 어려웠다.
후반전에도 일본의 기세는 계속됐다. 후반 30분, 다니카와 모모코가 전달한 코너킥을 구마가이 사키가 헤더로 골을 완성시키며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33분 박수정이 오른쪽 깊은 측면에서 보내준 크로스를 강채림이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후반 41분 지바 레미나에게 추가 골을 허용해 추격의 불씨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패전으로 한국은 준결승에서 대회를 마감했으나, 2027년 브라질에서 열릴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 획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신상우 감독 체제 아래 대표팀은 강호 일본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세계 최강’의 벽을 실감하며 아쉽게 결승 무대 도전을 멈췄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