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절친 잃었다… 끝없는 ‘애도 물결’
||2026.03.19
||2026.03.19
방송인 이영자가 절친 고(故) 최진실을 그리워하며 오랜 시간 가슴에 묻어둔 감정을 꺼내놓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 말미에는 개그우먼 정선희가 출연하는 다음 회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정선희는 남편 고(故) 안재환을 먼저 떠나보낸 이후의 시간을 돌아보며 깊은 상처를 털어놨다.
그는 “나는 인생 끝났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에서 정선희는 살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의 절망적인 심정을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남편을 이혼이 아닌 사별로 잃은 여자. 그것도 코미디언이 웃음을 준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선희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웃는 것도 끔찍하다’와 같은 악플들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이영자의 고백은 더욱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영자는 “내 입장에서는 선희한테 대뜸 전화하지 못한 것보다 진실이가 그렇게 마지막까지 갈 때도 ‘난 도움이 안 되는구나’하는 자책이 있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더 나은 사람들이 있었으면 걔를 잡아주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지워지지 않는 후회를 드러냈다. 정선희 역시 미처 마무리하지 못했던 감정을 언급했다. 그는 “언니와 마무리를 예쁘게 예쁘게 짓지 못했다. 내가 이 프로그램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회자정리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오랜 시간 남아 있던 마음의 짐을 꺼냈다.
한편 정선희의 남편인 고 안재환은 지난 2008년 9월 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길가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당시 고 안재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정선희와 결혼한 지 불과 1년 만에 전해진 비보였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당시 안재환은 자금난과 채무 문제로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고 최진실은 지난 1988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등을 통해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고 최진실은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마누라 죽이기’ 등에서도 주연을 맡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또한 고 최진실은 지난 2000년 야구선수 출신 조성민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최환희, 딸 최준희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 이후 친동생이자 배우였던 고 최진영은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났으며 고인의 남편인 고 조성민 역시 지난 2013년 생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