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의 CCTV에 담긴 진실’…실화탐사대, 두 노인 사망사건 전말 공개
||2026.03.19
||2026.03.19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MBC '실화탐사대'가 요양원에서 벌어진 두 어르신의 죽음에 얽힌 파문을 심층 추적한다고 밝혔다.
육남매의 아버지이자, 35년간 국어 교단을 지킨 故 정현수(가명) 씨는 요양원 입소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평소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던 그는 요양원으로부터 가족들과의 말다툼 후 몸싸움이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지 이틀 만에 상태가 급변했다고 알려졌다.
3주 뒤 가족들은 힘없이 눈이 풀린 그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으며, 곧바로 병원 이송을 요구했다. 대학병원 진단 결과 경막하 출혈이라는 중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가족들은 처음 들었던 몸싸움이 떠올랐다. 직접 요양원을 찾아 CCTV를 확인한 결과, 다른 입소자가 아버지의 머리와 얼굴을 심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양원 측은 가족에게 상황을 정확히 알리지 않았으며, 병원 이송조차 이뤄지지 않아 의문이 증폭됐다.
한편, 최상동(가명) 씨 역시 동일 요양원에서 6년을 지낸 어머니 故 배영순(가명) 씨에게서도 비극적인 소식을 접했다. 지난해 3월, 잠든 사이 별세했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고령에 따른 자연사로 받아들여 장례를 치렀다. 그러나 두 달 뒤, 아들의 휴대폰으로 충격적인 연락이 다시 걸려왔다. 어머니의 죽음이 학대에 의한 것일 수 있으며, 사망 직전 휠체어 결박 증언까지 나오자 가족은 큰 혼란에 빠졌다.
제작진은 당시 현장을 목격한 이들을 어렵게 만나며, 가족들이 전적으로 믿고 맡겼던 요양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진상을 파헤쳤다.
이 모든 내용이 담긴 ‘요양원이 숨긴 그날의 진실’ 편은 19일 밤 시청자들과 마주한다.
사진=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