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 ‘불안 장애’… 뒤늦게 전해진 소식
||2026.03.20
||2026.03.20
배우 진세연이 드라마 속에서 불안 장애를 겪었다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1일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15회 방송을 앞둔 가운데 지난 13, 14회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가족 이야기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공주아(진세연 분)는 동생 공우재(김선빈 분)가 불안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과거 같은 아픔을 경험했던 공주아는 동생의 상태를 누구보다 이해했다. 하지만 의사가 되기 싫었던 자신과 달리 꿈을 이루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공우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공주아는 “엄마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라며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넸다. 공우재 역시 4대째 가업을 잇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감동을 안겼다.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상처를 보듬는 공씨 남매가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관심이 모인다.
또한 양현빈(박기웅 분), 양은빈(윤서아 분) 남매의 관계도 눈길을 끌었다. 새어머니 차세리(소이현 분)가 집을 떠난 이후 늘 날 선 태도를 보였던 양은빈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양현빈은 불안해하는 동생에게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다가가 중심을 잡아줬다.
“내가 친딸이어도 이랬을까”라는 질문에 “친딸이면 너처럼 새어머니를 괴롭히진 않았을 거다”라고 답하며 농담 섞인 위로를 건넸다. 가출할 때마다 오빠의 집을 찾던 양은빈과 그런 동생을 묵묵히 받아주던 양현빈의 모습은 깊은 신뢰를 보여줬다.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 변화를 맞이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공주아와 양현빈은 비밀 연애 지침을 세웠다. 시간차 출퇴근, 회사 내 적정 거리 유지, 멜로 눈빛 금지 등의 사투를 벌였지만 오히려 너무 공적인 태도가 주변의 의심을 사며 웃음을 자아냈다.
양동익(김형묵 분)은 양동숙(조미령 분)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뒤 분노를 동생에게 쏟아냈다. 하지만 이는 미안함이 뒤섞인 감정이었다. 양동익은 결국 동생에게 상처를 준 민용길(권해성 분)을 찾아가 직접 대응하고 가게 마련을 돕는 등 속정 깊은 모습을 드러냈다.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동생을 챙기는 그의 태도와 이를 이해해 가는 양동숙의 관계는 따뜻한 웃음을 자아냈다.
공정한(김승수 분)과 공대한(최대철 분) 형제의 호흡도 극의 활력을 더했다. 아내의 외도로 상처를 입은 동생을 위해 이사를 결심한 공정한과 이를 말리는 공대한의 실랑이는 진한 형제애를 보여줬다. 특히 양동익의 도발에 공정한이 분노하자 옆에서 부추기던 공대한이 “싸울 거면 싸워야지”라면서도 태연하게 고기를 굽자고 하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공정한의 세레나데에 코러스로 힘을 보태며 이사를 포기하게 만드는 모습까지 더해져 두 사람 특유의 유쾌한 매력이 돋보였다.
이처럼 각기 다른 사연과 성격을 지닌 남매와 형제들은 갈등과 위로를 오가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15회는 오는 21일 토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