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李에 제대로 찍혔다… 심각 사태
||2026.03.20
||2026.03.20
이재명 대통령이 보수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의 의혹 제기에 대해 강도 높은 표현으로 반박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 속에서 그는 “비자금 조성에 국가기밀인 군사정보 유출? 정말 한심하고 악질적인 마타도어입니다”라며 “엄중하게 단죄해야 될 일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게시물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한 의원의 게시물에는 “해외 비자금? 어처구니없습니다. 대통령님을 겨냥한 악의적 가짜뉴스가 도를 넘었습니다”라는 글이 적혀져있었다. 이어 “전 안기부 공작관이라는 최 씨와 전한길 씨 그냥 넘어가지 않겠습니다. 수사기관은 즉시 확인하십시오. 저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게시물에는 전날 전 씨가 라이브 방송에서 국정원 공작관 출신 유튜버 최수용씨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긴 캡처 이미지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방송에서 두 사람은 이 대통령의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과 함께 KF-21 전투기, K2 흑표전차, K9 자주포, 초음속 미사일 등을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천궁, 비궁 등 여러 군 관련 자산 정보 등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전 씨는 지난해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대통령이 대장동 사업으로 조성한 약 1조 원 규모의 비자금을 싱가포르에 은닉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이 대통령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사이에 혼외자가 있다는 내용의 발언도 이어갔다. 이 같은 전 씨의 발언에 더불어민주당은 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전씨는 지난달 서울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당시 전 씨는 조사를 받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에 대한 고발은) 이 대통령을 비판하지 말라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고 고발감이 아닌데도 당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그는 “어제 저녁에 만난 어떤 회장님께서 ‘이 대통령한테 10만 달러(우리 돈 약 1억 4,500만 원)만 걸어도 나설 사람 많을 것 같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하기도 해 논란을 키웠다. 그러면서 “그분이 ‘이재명을 죽이란 뜻은 아니고 이재명을 잡아와서 남산 꼭대기에다 나무에 묶어두고 밥을 줘야 된다'(라고 하더라). 되게 재미있는 얘기였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호하게 조처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전 씨는 “제가 만난 어떤 해외 교민께서 한 말이잖나. 이건 농담 반 진담 반이고 풍자다”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