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 이승윤, 심판대 오른다… “사칭죄”
||2026.03.20
||2026.03.20
코미디언 이승윤이 ‘공개재판’을 받는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개그맨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승윤은 과거 ‘개그콘서트’ 전성기를 함께 이끈 대표 개그맨으로,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반가움을 더한다. 이승윤의 죄명은 ‘자연인 사칭죄’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자연 속 삶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서울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는 설정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검사 측으로 나선 박성호와 정범균은 그런 이승윤의 이중생활을 집요하게 파헤치며 코너의 긴장감을 더한다. 이에 맞서는 변호사 박영진은 변호인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엉뚱한 변론을 펼친다. 그는 이승윤이 근육만으로도 사람들을 웃길 수 있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이승윤은 “그냥 앉아만 있으면 된다며?”라며 당황한다. 판사 박준형이 내릴 최종 판결에도 관심이 모인다.
또 다른 코너 ‘심곡 파출소’에서는 ‘냉동인간 커플’ 황은비와 어영진이 등장한다. 두 사람은 ‘철이와 미애’ 춤을 선보이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어영진은 여자친구 황은비의 취업을 축하하며 금반지를 선물하겠다고 나서지만, 금 시세를 제대로 알지 못해 엉뚱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황은비는 두 곳의 회사에 동시에 합격했다며 고민을 털어놓고, 이를 들은 송필근은 안타까움에 음소거로 울부짖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한다. 과연 이들의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이승윤은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2 ‘개그콘서트’의 ‘헬스보이’, ‘헬스걸’, ‘나쁜남자’,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가장자리’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운동과 개그를 결합한 캐릭터로 ‘몸짱 개그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2012년부터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하며 또 다른 전성기를 맞았다. 자연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장작을 패고, 직접 음식을 해 먹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유의 친화력과 진솔한 진행으로 프로그램의 장수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윤택과 함께 출연해 ‘나는 자연인이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승윤은 “목표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 되는 것”이라며 “둘이 함께 오래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윤택은 “예전에는 10년 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벌써 15년이 됐다. 20년까지 하고 하차할 생각”이라며 “제가 이승윤보다 5살이 많아 5년 후면 환갑”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윤은 “윤택이 하지 않으면 저도 안 하겠다. 5년 뒤 그만두면 저도 그만두겠다”라며 동반 하차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랜만에 ‘개그콘서트’ 무대에 복귀한 이승윤이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오는 22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