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김영호, 또 ‘재발’… 가슴 아픈 소식
||2026.03.20
||2026.03.20
배우 김영호가 육종암 투병 과정과 반복된 재발로 겪었던 고통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요즘 뭐해’에는 ‘동대문 사단 김영호의 암 투병, 처음 밝히는 죽음 앞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영호는 그동안 외부에 쉽게 밝히지 않았던 자신의 건강 상태와 치료 과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김영호는 “3년 가까이 거의 소파에 붙어 지냈다”며 긴 투병 기간을 떠올렸다. 평소 근육량이 많고 체지방이 적었던 그는 운동으로 관리해 온 몸에 자신이 있었지만 암 수술 이후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한 달 정도 지나니까 체중이 늘기 시작했다”며 신체 변화에 대한 당혹감도 함께 전했다.
특히 암이 세 차례 재발하며 수술을 반복해야 했던 점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처음에는 허벅지 전체를 절제했고 이후 재발로 허벅지 안쪽을 다시 수술했다. 세 번째 재발 때는 옆구리까지 절제하는 큰 수술을 겪었다고 밝혔다.
치료 과정에서 체력 저하 역시 큰 어려움이었다. 그는 “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지만 하루 20분만 뛰어도 몸이 견디지 못했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다 터질 정도로 면역력이 무너진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항암 치료가 면역 체계를 완전히 깨버렸다”며 두려움을 털어놨다.
재발이 이어지자 감정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었다. 김영호는 “죽음을 생각하게 되니까 왜 이렇게까지 열심히 살아왔나 싶어 화가 나고 허탈했다”며 “수술을 앞두고는 잠자는 시간조차 아깝게 느껴졌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세 번째 수술 당시 자신의 암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부분마취를 요청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김영호는 “가능하다면 부분마취로 수술하면서 암을 보고 싶다고 부탁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수술은 예상보다 훨씬 큰 고통을 동반했다. 그는 “암이 주변 조직과 엉겨 있어 떼어내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며 “수술 중 직접 그 장면을 보는데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아팠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결국 암 덩어리를 보긴 했는데 정말 보기 힘들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호는 암의 악성도를 언급하며 “암도 등급이 있는데 나는 검사 결과 특 A급 판정을 받았다. A급은 1기여도 너무 안 좋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영호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막내딸이 나 때문에 암 연구를 시작했다”며 “생명공학을 전공한 뒤 현재 신약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