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로 산 13년’…박신양 “사람들이 의심했다” 솔직 고백에 시선 집중
||2026.03.21
||2026.03.21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박신양이 방송을 통해 지난 13년간 화가로서 느낀 고충을 드러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19일 방송분에서 박신양은 화가가 된 이후 겪은 에피소드와 진솔한 생각을 공유했다.
박신양은 2023년 첫 개인전 ‘제4의 벽’ 당시 평택에서 전시를 열었고, 그 자리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약 4개월 반 동안 진행된 이 전시는 관객들에게 작업 과정을 공개하며 공연을 겸한 새로운 형태로 관심을 끌었다.
그 과정에서 박신양이 “실제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맞냐”는 의심을 여러 번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런 반응에 “초반에는 매우 화가 났으나 13년 동안 반복해서 들으니 결국 내가 미술을 일반인들에게 충분히 설명해주지 못했음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자신의 작업이 연극처럼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과정으로 발전됐다고도 전했다. 연극적 무대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전시 쇼 형식으로 마무리된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 미술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왔다.
아울러 박신양은 화가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밝히며 “한국에서 나를 전부 이해해준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언급했다.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했던 시간이 결코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고, “여전히 나는 내가 원하는 길과 타인의 기대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그간 약 200점가량의 작품을 완성해 왔다며, 그림의 크기 역시 점차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림을 판매하지 않는 결정에 대한 질문에는 “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면서, 작품을 공개하는 기쁨과 판매의 기쁨 사이에서 본인은 여전히 공개를 택한다는 뚜렷한 소신을 드러냈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