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제르비 맨유행 가능성 급부상’…감독 선임 앞두고 초대형 경쟁 본격화
||2026.03.21
||2026.03.2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면서 감독 교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새 감독 선임을 두고 복수의 후보군을 검토 중이며, 최근 데 제르비와 율리안 나겔스만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현재 마이클 캐릭 감독이 가장 유력한 인물로 꼽힌다. 캐릭은 임시 감독직을 맡은 이후 9경기에서 22점을 얻어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이끌었다.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맨유가 상위권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어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감독 선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확정될 경우, 구단은 더 많은 감독 인재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구단은 캐릭 감독의 정식 선임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최적의 후보를 추리기 위해 다양한 인물을 놓고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이 과정에서 데 제르비 감독이 맨유 부임에 큰 의지를 드러내며 유력한 도전자를 자처했다. 그는 직전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계약을 마치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당장 합류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췄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 시절부터 공격적인 전술과 빌드업 전략 구사로 높은 평판을 받았다. 프랑스 무대에서는 마르세유를 리그 2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반면 최근 성적 면에서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전에 0-5로 대패한 뒤 팀을 떠났고, 당시 마르세유는 4위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나겔스만 감독 역시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현재 독일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고 있어 2026년 월드컵 이후에나 맨유 부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구단이 조속한 감독 선임을 원할 경우 일정상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토마스 투헬, 루이스 엔리케, 디에고 시메오네 등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투헬은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엔리케와 시메오네 또한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여러 조건이 맞물리면서 캐릭 감독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모습이지만, 맨유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경쟁 후보들의 변수 역시 무시할 수 없어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브라이튼 SNS, 연합뉴스/E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