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머스 팬 아쉬움 속에’…양민혁, 코번트리 임대 후 출전 기회 실종
||2026.03.21
||2026.03.21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양민혁이 코번트리로 이적한 이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경기장 밖에서 머물고 있다.
영국 매체 ‘포츠머스더뉴스’는 19일 현지시간으로 양민혁이 예상치 못한 이적 이후 코번트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전 기회 확대를 목표로 코번트리로 이적했으나, 실제로는 경기 명단에서 계속 이름이 빠지면서 계획과는 반대의 상황에 직면했다.
코번트리는 14일 치른 사우샘프턴전에서 1-2로 패배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도 양민혁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포츠머스에서 성공적인 시즌 전반을 보낸 양민혁은 지난 1월 7일 겨울 이적시장에서 코번트리로 옮겼다.
현지 언론 ‘코번트리라이브’는 코번트리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양민혁에게 오랜 기간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 소속인 양민혁에게 코번트리는 영국에서 세 번째 임대팀이다.
강원 K리그1 출신으로 2024년 토트넘에 입단해 기대를 모았지만, 합류 이후 1부 리그 데뷔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처음 임대 생활을 시작한 뒤 포츠머스로 옮겼고, 다시 한 번 코번트리로 임대를 떠나면서 경험을 쌓아왔다.
2부 리그에서 선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코번트리행을 선택한 양민혁은 기대와 달리 극히 제한적인 출전 기회만 얻었다.
EFL컵 레딩전, 노리치 시티전, QPR전,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 등에서 간헐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나,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한 달 가까이 공식경기 명단에서 모습을 감췄다.
현재 코번트리는 23승 8무 7패, 승점 77점으로 2위 미들즈브러에 승점 7점 차로 앞서며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사우샘프턴전 패배로 7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선두 자리는 유지 중이다.
포츠머스 시절 양민혁은 다소 기복이 있었으나, 9월 부상 회복 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렸으며, 이적 직전 찰턴전에서는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더 상위권 팀으로 그를 임대 보냈으나, 코번트리에서의 경쟁은 예상보다 훨씬 치열했다.
이적 당시 ‘풋볼리그월드’는 “토트넘은 포츠머스에서의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못해 더 많은 출전을 기대하며 코번트리로 보냈지만, 팀 내 경쟁이 치열해 약속이 지켜지기 힘들 것”이라 내다봤다.
또 해당 매체는 당시 양민혁이 더 많은 기회를 얻으려면 2부 하위권이나 3부 상위권 팀으로 갔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번트리의 약속은 현실로 이어지지 않았다.
‘포츠머스더뉴스’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양민혁의 입지가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민혁은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단 29분만 출전하는 데 그쳤다.
반면 포츠머스에서는 존 무시뉴 감독 아래 16경기 3골 2도움의 성과를 내며 가능성을 입증했지만, 코번트리 이적 후엔 기회 자체가 대폭 줄어들었다.
코번트리는 22일 오전 2시 15분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SNS, 코번트리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