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떠난 스타 여배우…동대문에서 생계 이어나가는 안타까운 근황
||2026.03.21
||2026.03.21
배우 서유정이 과거 연기 활동 중단 시기, 생계를 위해 동대문 시장을 누비며 느꼈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뒤로하고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버텨온 그의 고백에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서유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을 통해 활동 공백기 당시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한때 연기 활동을 잠시 접고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배우가 아닌 소상공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고충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서유정은 “당시 돈을 벌기 위해 직접 동대문 시장에 나가 큰 봉투(사입 가방)를 들고 옷을 떼러 다녔다”고 밝혔다. 대중에게 익숙한 세련된 여배우의 모습 대신, 생계를 위해 시장 바닥에서 발로 뛰는 평범하고도 치열한 일상을 보냈음을 고백한 것이다.
특히 그는 자신의 생일이기도 한 12월 31일, 연말 시상식 시즌에 느꼈던 비참함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쇼핑몰 매장에서 물건을 정리하던 중, TV 화면 속에서 드레스를 입고 화려하게 빛나는 동료 여배우들을 마주했을 때의 충격을 전했다.
서유정은 “나는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초라한 모습으로 시장을 다니는데, TV 속 친구들은 너무 예쁜 모습으로 시상식에 있더라”며 “나 역시 최선을 다해 살고 있었지만, 그 괴리감 때문에 자존감이 완전히 바닥을 쳤다”고 털어놓았다. 이로 인해 한동안 연말만 되면 무섭고 두려운 마음이 들어 TV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고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었다는 심경을 덧붙였다.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서유정은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등 굵직한 히트작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탄탄한 연기력과 도시적인 이미지로 주목받았던 그였기에, 이번 생계 투쟁 고백은 팬들에게 적잖은 울림을 주고 있다.
시련의 시간을 견디고 다시 대중 앞에 선 서유정은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소한 일상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제2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의 아픔을 담담히 꺼내 놓은 그의 용기에 네티즌들은 “치열하게 산 모습이 오히려 아름답다”, “다시 작품에서 보고 싶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