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슬픔 견뎠다’…정선희, 사별 상실감에 “악소리도 못 내”…진솔한 고백
||2026.03.22
||2026.03.22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정선희가 가족을 떠나보낸 후 느꼈던 깊은 상실감을 고백했다.
3월 18일,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공개된 영상에서 정선희는 오스카 후보 작품 '기차의 꿈'을 소개하며 고통과 슬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눴다.
정선희는 해당 작품을 언급하며 "슬픔이라는 것이 거창하게 표현될 수 없다는 사실이 묵직한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과 배우자, 그리고 자식을 잃는 아픔에 대해 "우리가 상상도 못 할 비극이자 슬픔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슬픔의 순간 요란하게 반응할 수 없다. 생존이 우선인 상황에서는 울거나 오열할 틈이 없다"며, "누구에게는 괴로워도 아무 말조차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평소 하림의 '위로'라는 곡을 좋아했다고 밝히면서, "모든 이들이 슬픔을 다 드러내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한다는 노래의 구절에서 큰 위로를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영상에서 그는 '기차의 꿈' 속 인물이 주고받는 대사를 떠올리며 “숲에서 가끔 죽은 나무가 가진 의미가 있다”는 문장이 자신에게 큰 울림을 줬다고 밝혔다. 자신 역시 감수성이 예민해지며, 때로는 살아가면서 죽은 나무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선희는 "늘 뛰어난 결과를 내지 못하는 순간들도 있다"며, "항상 주목받는 주인공일 수만은 없으며 때로는 작은 존재가 될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해 준 말이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선희는 2008년에 결혼 1년 만에 남편과 이별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 tvN STORY 예고편을 통해 남편과의 사별 이후 느꼈던 사회적 시선과 고통도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남편을 사별로 잃은 여자가 웃음을 주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는 심정을 전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채널 '집 나간 정선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