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정, 방송 떠나더니… 15년 만에 ‘작별’
||2026.03.22
||2026.03.22
배우 유혜정이 방송을 떠난 후의 근황을 전했다. 이 가운데 그가 15년동안 운영한 옷가게를 정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1TV 예능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11회에서는 유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그는 15년간 운영한 옷 가게를 녹화 3일 전 정리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15년이나 운영했으면 자리 잡았을 텐데 왜 그만두냐고 질문했다. 이에 유혜정은 “너무 힘들다. 지금 시기적으로 모든 분들이 힘드실 거다“라고 답했다. 그는 “저 역시도 옷 가게를 하면서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이기도 하고 이런 시기에 억지로 끌고 나가기보다 문 닫고 더 좋은 방향으로 사업적 아이디어를 더 보태서 하고 잠시 닫은 거다. 더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유혜정은 중학생인 어린 나이에도 항상 시장에 따라온 딸 규원 양을 언급하며 “처음에 텃세 부리던 (시장) 분들도 딸이 열심히 엄마를 도우니까 예뻐해 주면서 먹을 거 하나 챙겨주고 잘해줬다”라고 자랑했다. 유혜정은 당시 옷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 중에는 자신을 알고 오는 손님이 많았다며 “일단 옷을 볼 마음이 없다는 게 눈빛에 보인다. 딸이 있을 때 기분 나쁜 소리 하시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규원 양은 유혜정에게 인신공격을 하는 손님들에게 “그런 얘기 하지 마세요. 우리 엄마도 여자예요”라고 받아치기도 했다고.
유혜정은 규원 양에 대해 똑 부러진 딸이지만 엄마, 아빠의 이혼에 관한 상처가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그때는 저도 감당하기 힘들고 정신이 없었다”라며 “그 어린애가 잘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 가서 친구들한테 (엄마, 아빠의 이혼을) 들은 거다”라고 했다. 이어 “규원이가 그때는 말 안 했는데 좀 크고 나서 친구들이 ‘너네 엄마, 아빠 이혼했다며’라고 했다더라. 부모님한테 듣고 그랬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딸에게 그랬다. ‘엄마, 아빠 사이가 소원해졌을 뿐 너와는 아무 상관 없고 그 자리에 엄마, 아빠는 있다고. 근데 같이 살지 않을 뿐’이라고 했다”라며 “그때는 이해를 못 했다. 혼자 고군분투했던 거 같다. 친구 사이에서도 그렇고. 의도는 아니지만 자기에게 상처 주며 물어본 아이들이잖나. 상처 받아서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거 같다. 학교 다닐 때 그런 부분이 안 좋았다”라고 자신의 이혼 소식에 상처받았을 딸의 상태를 털어놓았다.
아울러 유혜정은 딸의 선생님으로부터 아이가 친구들과 잘 못 어울린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먼저 어머님들과 친해져야 그 속에서 아이가 같이 놀 수 있다”라는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가장 가까운 모임의 친구 생일에 찾아갔다며 “진짜 내성적인데 무작정 찾아갔다. 소통을 안 해봐서 끼지도 못하는데 그 자리에 계속 앉아있었다. 그래야 규원이가 노니까 노력했다. 친구들 속에 넣어주려고. 그리고 옷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방송을 멀리하게 됐다”라고 방송을 떠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유혜정은 1999년 야구 선수 서용빈과 결혼해 슬하에 2000년생 딸 서규원 양을 뒀다. 그러나 2007년 두 사람은 파경을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