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이 들썩였다’…김기동·FC서울, 홈에서 5-0 완승과 새 역사 썼다
||2026.03.22
||2026.03.22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FC서울이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를 5-0으로 꺾으며 올 시즌 개막 4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달성한 서울은, 2만 4,122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시즌 관중 기록까지 갱신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경기 초반 FC서울은 전반 9분 손정범의 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막판 광주의 공세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구성윤 골키퍼의 선방 덕분에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서울은 공격력을 폭발시키며 4골을 추가했다. 교체 출전한 클리말라는 투입 1분 만에 득점하며 멀티골을 기록했고, 문선민 역시 멀티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또한 로스와 이승모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대승이 완성됐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무조건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밝히며, “선수들이 90분 내내 고생이 많았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준 덕에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7년생 신예 손정범은 본인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출전 여부에 있어서도 우려가 있었지만, 강하게 신뢰를 보내 투입한 결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정범은 침착함과 여유를 갖췄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고 국가대표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상암에서 김기동 감독이 소개될 때마다 쏟아졌던 야유는 이날 환호와 박수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그는 “여전히 어색하고 창피하다”는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외롭고 힘들었던 시간 끝에 오늘 같은 성과가 찾아왔고, 올 시즌 모든 것을 걸고 새로운 성과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이날 5골을 몰아넣는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전 용병술로 클리말라를 투입해 높이와 스피드를 활용하도록 했고, 그 선택이 추가골로 직결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선민·이승모 등 선수들의 활약도 언급했다.
이번 승리로 FC서울은 리그 선두를 달리게 됐다. 이제 안양, 전북, 울산, 대전과의 연속적인 맞대결이 예정돼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치열한 경기력을 시험받게 된다.
김기동 감독은 상위권 유지를 위해 선수들의 로테이션을 병행하고, 부상자 없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상태를 어떻게 이어갈지 나도 궁금하다. 선수들과 함께 도전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