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PSV 막판 협상 결렬’…페피 이적 불발에 오현규 대체자 검토도 무산
||2026.03.23
||2026.03.2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풀럼 이적이 유력했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틀어진 리카르도 페피의 이적이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네덜란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한국시간) 페피는 PSV 에인트호번에서 풀럼으로 이적할 예정이었으나, 계약의 세부 조건 협상 과정에서 협의에 실패했다.
두 구단은 약 3,500만 유로(한화 약 609억 원)의 이적료와 200만 유로 보너스, 셀온 조항이 포함된 조건까지 의견을 맞췄다. 총 4,000만 유로(약 696억 원) 규모로 거래가 진행될 뻔했으나, 풀럼이 여름 이적시장 개장 시점까지 이적 효력을 미루자는 요청을 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풀럼은 먼저 계약을 체결한 후, 7월 이적시장 오픈 시점에 등록을 원했다. 이러한 조건은 이전까지 합의했던 핵심 내용과 달랐고, PSV 측은 확정 이적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양측은 서로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이적 논의가 결렬됐으며, 마지막 단계까지 진행됐던 대형 거래가 무산되고 말았다.
풀럼은 지난겨울에도 페피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그 당시 팔 부상으로 인해 해당 영입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대안으로 오현규의 영입까지 내부적으로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성사되지 않았다.
베식타스로 이적한 오현규는 이적 이후 돋보이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현재 8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즉각적인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PSV 기술이사 어네스트 스튜어트는 “무엇보다 페피에게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며, 대부분의 조건이 정리됐기 때문에 이적이 성사되리라 봤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당분간 이적은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라는 말로 논의 종료를 공식화했다.
페피는 이적 대신 소속팀 PSV로 복귀할 전망이며, 구단은 계속해서 중요한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당분간 추가 협상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베식타스 SNS, 연합뉴스/EPA, 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