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도 없이 8년간 비밀 연애하다 5월 결혼 소식 알린 아이돌
||2026.03.23
||2026.03.23
아이돌에게 열애설은 때로 치명적인 독이다. 특히 전성기를 구가하는 그룹의 멤버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여기, 무려 8년이라는 세월 동안 단 한 번의 ‘꼬리’도 밟히지 않고 사랑을 키워온 커플이 있다.
팬들조차 “이 정도면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두 손 두 발 다 들게 만든 주인공은 에이핑크의 윤보미와 스타 프로듀서 라도(송주영)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 에이핑크의 정규 3집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를 작업하며 처음 마주 앉았던 녹음실에서 시작됐다.
당시 24살이었던 윤보미와 9살 연상의 프로듀서 라도는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 급격히 가까워졌고, 이듬해인 2017년 4월부터 본격적인 비밀 연애에 돌입했다. 놀라운 점은 에이핑크가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활발히 활동하던 8년 내내 이들의 관계가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었다는 사실이다.
보통 아이돌의 열애가 공개되면 팬덤의 반발이 뒤따르기 마련이지만, 이번엔 기류가 전혀 다르다. 윤보미가 그룹 활동에 단 한 번의 소홀함도 없이 팀의 중심을 지켜왔고, 프로듀서 라도 역시 스테이씨(STAYC)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본업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서로의 커리어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조용히 배려하며 만남을 이어온 이들의 ‘철통 보안’은 오히려 대중에게 진정성으로 다가갔다.
연애 기간만 3,000일을 훌쩍 넘긴 이들은 이제 오는 5월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이라는 인생의 새로운 막을 올릴 예정이다.
앞서 윤보미는 자필 편지를 통해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해 온 사람과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소회를 전한 바 있다.
20대 청춘을 오롯이 서로에게 바치며 아이돌 연애의 가장 모범적인 선례를 남긴 두 사람. 자극적인 스캔들이 난무하는 연예계에서 9년간 묵묵히 신뢰를 쌓아온 이들의 서사는 음악적 파트너를 넘어 인생의 동반자로 결실을 맺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