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제대로 사고쳤다… 항의 빗발
||2026.03.23
||2026.03.23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회의장에서 큰 소리를 내며 항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국회에서는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첫 회의가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첫 회의가 시작한 후 여야 간 충돌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회의가 시작된 직후 회의장에 입장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죄지우기 특위 공소취소 거래 밝혀라’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었습니다. 이들은 위원장석 앞에 서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나 의원은 “야당이 들어오지도 않았는데”라며 얼버무리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경원 의원만 참석한다고 해서 조금 늦는다고 해서 제가 기다릴 필요 없이 하자고 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나 의원은 “민주당 마음대로 이렇게 해도 되냐”라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 같은 나 의원의 말에 민주당 의원들 “늦게 와서 왜 수업 시작했냐고 하면 뭐라고 하냐”, “시간을 지키셔야죠” 등의 항의성 발언을 내뱉었습니다.
그럼에도 나경원은 꿋꿋이 “조사 대상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 이런 특위가 도대체 있냐”라고 반문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그런 말씀 하시려면 나가라”라고 강력하게 요구했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나경원 의원. 앉으라”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때 나 의원이 “제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마라”라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서 의원은 “그러면 뭐라고 부르냐. 너경원이라고 부르냐”라고 되물었습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줄줄이 퇴장하자 박 의원은 “왜 도망치냐. 들어오지 마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 의원의 이 같은 항의는 처음이 아닌데요. 앞서 지난해 9월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검찰 개혁 공청회 계획서 채택의 건’을 표결에 부치려 하자 나 의원은 즉각 반발에 나선 바 있습니다. 나 의원은 “(‘검찰 개혁’이 아니라)’검찰 관련 공청회’란 가치중립적 단어를 써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검찰장악법’, ‘검찰해체법’이라 부르지, 검찰개혁법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추 위원장은 “나 의원이 보임돼 오셔서 마치 여기를 전투장처럼 여기시는 모양인데 여기는 법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나 의원을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이 위원장석 앞으로 몰려가 항의하자 장내는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성윤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난 뒤 이들을 향해 “들어가시라”라고 말하며 제지했습니다. 이때 나 의원은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라고 반말을 해 파장이 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