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명 온다더니… BTS, 결국 ‘논란’ 터졌다
||2026.03.23
||2026.03.23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둘러싸고 공권력과 행정력 투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공연 당일 광화문 일대에는 경찰 기동대 72개 부대와 형사팀 35개 등 약 7000명이 배치됐다. 여기에 서울시와 자치구 인력 2600명, 소방 800명, 서울교통공사 400명, 행정안전부 70명까지 포함하면 투입된 공공 인력은 1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주최 측인 하이브가 고용한 운영요원 4800여 명의 두 배를 넘는 규모다. 그러나 실제 관람 인원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 기준 광화문광장에는 약 4만6000~4만8000명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청과 의회 앞까지 포함한 전체 인원은 7만7000~8만300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경찰이 사전에 예상했던 26만 명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공 인력을 무리하게 동원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 현장을 점검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종로지부장 양용진씨는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공연장 외곽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 안전관리 담당 직원들이 할 일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무라고 보기 어려운 안전관리원 역할로 종로에만 100명 이상을 배치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과도한 통제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광화문 일대 곳곳에 안전 펜스가 설치됐으며 입장 과정에서는 금속탐지기와 전신 스캐너, 소지품 검사까지 진행됐다. 여기에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의 휴일 근무 수당 역시 국민 혈세로 지급된다는 점에서 부담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로 통제와 지하철 무정차 통과, 버스 우회 등 교통 조치로 시민들이 이동에 제한이 따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기념 공연 ‘BTS THE COMEBACK LIVE: ARIRANG’을 개최했다. 해당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중계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