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 정선희, 의미심장 발언… 눈물 바다
||2026.03.23
||2026.03.23
방송인 정선희가 한 소설을 읽으며 깊은 감정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그가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정선희도 눈물 나게 한 작품.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 기차의 꿈 해석 및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정선희는 데니스 존슨의 소설 ‘기차의 꿈’을 읽은 뒤 느낀 소감을 털어놨다. 먼저 그는 작품 속에 담긴 상실과 삶의 의미를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가족을 잃은 주인공의 서사에 깊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이 책이 주는 묵직한 울림은 슬픔이라는 게 요란하게 해석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 가족을 잃은 상실. 특히 배우자와 자식을 잃은 상실은 감히 상상도 못 할 정도의 비극”이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는 “그런데 이 책은 슬픔을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내면의 깊이를 집요하게 파고들지도 않는다”라며 “상실의 무게만 붙들고 늘어지지도 않는다. 그게 오히려 충격이었다”라고 독서 후 느낀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이러한 감정이 현실과 닮아 있다고도 했다. 정선희는 “이게 우리 삶과 닮았다고 느꼈다. 슬픔에 요란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은 문장으로는 “숲에 가끔은 죽은 나무도 있다”를 선택했다.
그는 해당 문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삶이라는 게 누구나 반짝이는 결과만 내놓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정선희는 “나와 비슷하게 출발했던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게 될 때도 있고 넘어지고 다쳐서 더는 숲을 살아서 빠져나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라며 “그런데도 죽은 나무도 필요하다는 말이 너무 따뜻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정선희의 남편인 고 안재환은 지난 2008년 9월 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길가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당시 고 안재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정선희와 결혼한 지 불과 1년 만에 전해진 비보였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