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가 다시 태어난다’…‘미녀는 괴로워’, 애니메이션으로 20년 만의 귀환
||2026.03.23
||2026.03.23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2006년 극장가에서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았던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약 20년 만에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대중 곁을 찾는다.
에피소드컴퍼니는 23일,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상징적 존재인 '미녀는 괴로워'의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 애니메이션 IP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임을 알렸다.
'미녀는 괴로워'는 비만 때문에 무대에 설 수 없었던 주인공 한나가 전신 성형을 통해 새로운 이름 '제니'로 데뷔하며 다양한 사건을 겪는 과정을 그린다. 이 영화는 김아중이 한나 역을, 주진모가 한상준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와 더불어,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인 '마리아'와 '별'도 화제를 모았다.
에피소드컴퍼니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아시아권에서 이미 검증된 영화의 서사를 기반으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음악과 캐릭터를 중심에 둔 글로벌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새롭게 만들어질 애니메이션은 기존 영화보다 현대적인 설정을 반영하면서도, 한나와 한상준의 캐릭터성을 극대화했다. 무대 뒤에 숨었던 '목소리만의 주인공' 한나는 이번 작품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압도적 보컬 능력의 아이콘으로 그려지며, 한상준은 비즈니스와 상품성에 몰두하는 캐릭터로서 극의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기존 인물들 외에도 신선한 캐릭터들이 합류하게 돼 한층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에피소드컴퍼니 관계자는 “예정 중인 '미녀는 괴로워' 애니메이션은 자사의 글로벌 IP 비즈니스 확장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국내에서 검증된 원작 IP에 애니메이션 제작과 캐릭터 사업 노하우를 더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독보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쇼박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