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효과, LA를 뒤흔들다’…글로벌 브랜드도 “손흥민 한 명에 수십만 달러 열풍”
||2026.03.24
||2026.03.24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아시아 출신 스포츠 스타를 앞세워 전 세계 기업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트컬’은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활약하며 LA FC의 상업적 가치를 크게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손흥민(LA FC) 등 아시아 축구와 야구 최고 선수들이 소속팀을 대표해 브랜드와 팬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 증대와 스폰서십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과 해외 열성 팬층까지 아시아 기업의 마케팅 지평이 넓어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을 끝으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의 긴 여정을 마치고 LA FC에 합류했다. 토트넘 시절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러 커리어를 남기며, 잉글랜드와 유럽 무대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던 2024-25시즌 이후 그는 다수의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타리그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미국 무대로 발길을 돌렸다. 현지 적응과 월드컵 본선을 염두에 둔 결정이었다.
손흥민의 미국 진출 첫 해 LA FC에서의 활약은 강렬했다. 2025시즌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증명했고, 그의 입단으로 구단의 경제적 이익 역시 빠르게 늘어났다.
손흥민 유니폼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하이라이트 영상 조회수도 41만회까지 치솟았다. 데뷔전 티켓 가격은 약 300달러에서 1,500달러까지 폭등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런 경제적 파급력에 힘입어 LA FC는 한국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년 2월, LA FC와 서울관광재단은 연 60만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서울 마이 소울’ 브랜드는 애플 TV와 주경기장 옥외 광고를 통해 노출될 예정이다. 또한, 파리바게뜨와도 50만 달러 상당의 2026시즌 후원 계약을 맺으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속도를 냈다.
두 건의 스폰서십 체결은 손흥민의 영향력 덕분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구단과 브랜드 양측은 선수의 인지도와 팬층을 활용해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거 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영입한 이후 LG, 삼성 등 한국 기업 여섯 곳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으며, 손흥민 이적 이후 구단의 흥행 하락과 굿즈 매출 감소 현상이 보도돼 그의 브랜드 가치가 입증됐다.
장기적으로 손흥민과의 2027년까지 계약(연장 옵션 포함)은 LA FC가 향후 몇 년간 한국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안정적인 토대가 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는 지금 아시아 스타가 스포츠 클럽의 글로벌 전략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심 무대임이 확인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SNS, 파리바게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