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 정선희, 안타까운 소식… 눈물바다
||2026.03.24
||2026.03.24
방송인 정선희가 남편 고(故) 안재환 사망 후 자신의 곁에 있어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23일 방영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정선희가 출연해 과거의 시련과 이를 극복한 서사를 가감 없이 공유했다. 이날 이영자는 “남편을 잃었는데 왜 선희를 욕하느냐”라며 당시 정선희가 각종 루머와 비난 댓글로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정선희는 “소문 몇 개가 사실처럼 굳어졌지만 해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루머가 해일처럼 덮쳐 숨고 싶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이영자는 “경실 언니가 아니었다면 정선희가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정선희는 “큰 어른을 만난 것 같다”라며 정선희가 재기할 수 있었던 배경에 이경실이 존재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장례식이 끝난 뒤가 더 힘들 거라고 말해줬다”라며 “당시 멘탈이 무너져 주사를 맞고 다닐 정도였는데, 언니가 따귀 때리 듯이 정신 차리라고 해주더라”라고 전했다.
정선희는 “그때 현실로 돌아왔지만 ‘웃는 것도 죄냐’는 악플이 이어졌다.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으며 당시의 처절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악몽으로 밤을 지세워야 했던 괴로운 나날을 보냈으나 이경실의 묵묵한 지지와 존재 자체가 버팀목이 되어주었다고 전했다. 정선희는 “경실 언니와 미래를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냥 곁에 있어줬다”라며 “그게 오히려 견딜 수 있는 힘이 됐다”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정선희는 1972년생으로 올해 54세다. 그는 1992년 SBS 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딱따구리’ 성대모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동물농장’, ‘여걸식스’, ‘불만제로’, ‘기분 좋은 날’, ‘별별톡쇼’, ‘건강한 아침 해뜰날’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탁월한 진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08년 남편 고 안재환이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길가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큰 비극을 겪었다. 당시 고 안재환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정선희와 결혼한 지 불과 1년 만에 전해진 소식으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