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TGL ‘40초 승부’ 설계한다…시간이 바뀐 골프
||2026.03.24
||2026.03.24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커 오메가가 신개념 골프 리그 TGL에서 ‘시간’을 통해 경기의 흐름을 설계하고 있다.
TGL은 기존 골프와 달리 빠른 템포와 팀 전략 중심의 포맷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전 경험을 제공하는 리그다. 이 가운데 오메가는 공식 타임키퍼로서 경기 전반의 속도와 긴장감을 조율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오메가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소파이 센터에서 진행되는 모든 경기의 타임키핑을 전담하며, TGL의 핵심 시스템인 ‘40초 샷클락’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시간 측정을 넘어 경기의 템포를 끌어올리고, 선수들의 전략적 판단까지 유도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TGL은 시뮬레이터 기반 롱게임과 실내 최첨단 그린에서 펼쳐지는 숏게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골프 리그다. 여기에 ‘40초 샷클락’을 더해 빠른 전개와 몰입도를 극대화했으며, ‘시간’ 자체가 승부를 좌우하는 변수로 자리 잡았다. 오메가는 경기장 전면 대형 스크린 양측에 계측 시계를 설치해 시각적 효과까지 강화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선수들에게 제한된 시간 안에서 최적의 선택을 요구하며, 기존 골프에서는 볼 수 없던 긴박한 흐름을 만들어낸다. 관중 역시 샷클락을 통해 매 순간의 긴장감을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도 양측의 방향성은 맞닿아 있다. 정밀성, 기술력, 속도, 팀워크를 핵심으로 하는 오메가는 혁신적인 경기 운영을 추구하는 TGL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브랜드 철학을 구현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오메가는 3월 24일과 25일 양일간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파이널 시리즈에서도 타임키핑을 이어간다. 결승전에서는 타이거 우즈와 김주형이 속한 주피터 링크스 GC, 그리고 토미 플리트우드, 저스틴 로즈의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이 맞붙는다.
한편 오메가는 1932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시작으로 90년 이상 다양한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해 왔다. 또한 2001년부터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며 골프와의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오메가는 축적된 타임키핑 기술을 기반으로 TGL과 같은 새로운 경기 환경에서도 일관된 시간 기준을 제공하며, 스포츠의 또 다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사진=오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