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장항준, 60억 날렸다…
||2026.03.24
||2026.03.24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러닝 개런티'(관객당 성과급)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장항준 “내가 두 사람은 2,500으로 묶어놨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콘텐츠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실제 배우들의 대화 속 현실과 허구를 교묘히 섞어 재미를 유발하는 콘텐츠다.
장항준은 “1000만이 됐다고 해서 영화에 대한 초심을 잃으면 안 될 거 같았다”라며 “그래서 진짜 시나리오 정교하게 쓴 저예산 독립 영화를 기획했다. 직접 제작하고 연출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의성이 “‘왕과 사는 남자’로 돈을 많이 벌었으니까 이쪽으로 가보겠다는 거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임형준 역시 “형 돈 엄청 벌지 않았냐”라며 “러닝 개런티만 해도”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장항준은 “다들 그렇게 알고 있더라”라며 “내가 진짜 러닝(개런티)을 안 걸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형준이 “자연스럽게 (러닝개런티가) 걸리는 게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김의성 또한 “러닝 안 거는 감독이 어딨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장항준은 “러닝 걸자고 했는데 내가 (연출료를) 5~600만 원 더 받자고”라며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는 듯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콘텐츠 특성상 그의 발언을 온전히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장항준이 지난 11일 비보티비 ‘비밀보장’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러닝 개런티를 포기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손익분기점은 약 260만 명으로, 현재 15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해당 작품은 초과 관객만 12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통상 러닝개런티는 흥행 성공 시 감독이 기본 연출료 외에 받는 성과급으로 업계에서는 관객 1인당 약 300~500원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안 걸었으면 평생 이불킥이다”, “500만 원에 수십억을 날린 건가”, “장항준 감독 입담은 여전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