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키스톤’이 만든 반전 드라마…키움, LG전 대승에 숨은 비밀
||2026.03.24
||2026.03.24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젊은 내야 조합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026시즌 새로운 흐름을 예고했다.
키움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13-10으로 LG를 물리쳤다.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팀 분위기에서, 이번 경기는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하영민이 5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 내주며 두 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타선은 변화를 보여줬다. 이주형, 안치홍, 김건희 모두 3안타씩 만들어내 보다 적극적인 타격력을 선보였다. 볼넷도 10개나 얻어내면서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팀 내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10대 키스톤’으로 평가되는 유격수 어준서와 2루수 박한결의 연속 기용이다. 두 선수는 11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호흡을 맞췄으며, 12일 두산전 이후 주전 내야수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이로 인해 정규시즌에서도 중심 내야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어준서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전체 21번째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으며, 고교 시절부터 수비 실력으로 이목을 모았다. 빠르게 1군 무대에 자리를 잡아 내야진의 핵심이 되고 있다.
박한결은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고등학교에서 뛰어난 야구 감각과 타격 실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NC 다이노스 신재인에 이은 내야수로 프로에 입성했다. 키움은 1라운드 추가 지명권까지 써가며 영입한 만큼, 미래 내야의 주력 선수로 성장 중이다.
경험 많은 내야수 영입에도 불구하고, 서건창의 시범경기 중 부상으로 주전 라인업엔 변동이 있었으나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변화에 성공했다.
한편, 외야진은 여전히 주전 구도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이주형이 중견수로 출전할 예상이 높지만, 좌우 외야에는 임지열, 박주홍, 박찬혁, 이형종 등 여러 자원이 경쟁하며 최종 라인업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시즌 초반 키움은 젊은 키스톤 콤비의 성장세와 함께, 외야진 정비 여부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