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정선희와 연락 끊어… 잘 지내는 줄
||2026.03.24
||2026.03.24
방송인 이영자와 정선희가 7년 만에 재회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에는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영자와 마주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앉아 과거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연락을 하지 못했던 이유를 직접 밝혔다. 정선희는 “서로가 너무 아픈 일들을 겪어서. 보면 그 상처가 생각나니까 얘기하기도 싫고 외면하고 싶던 때였던 것 같다”라며 “암묵적으로 ‘각자도생하자’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내 입장에서는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트라우마가 있다. 그 트라우마를 이겨내지 못해서 우리끼리 단합하지 못했던 것 같다. 만나면 (당시 상황이) 생각나니까”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영자는 “내가 누구에게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인가 싶었다. 더 좋은 사람들과 있었으면 상황이 달라졌을까”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선희는 과거 힘든 시간을 떠올리며 “사별한 여자가 웃음을 주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라는 비난이 있었다”라며 “해일처럼 밀려오는 소문과 악플 앞에서 대응할 힘이 없어 숨어 지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정선희는 “(이영자와) 싸워서 안 만난 건 아니고 각자 바쁘게 살다 보니 멀어졌다”라고 밝히며 두 사람의 관계 단절이 갈등 때문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영자는 “내가 성격이 급해서 좋은 언니가 되지 못했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미안함을 전했다.
현장에서는 두 사람 특유의 유쾌한 케미가 이어졌다. 정선희가 “이제 좀 벌지 않느냐”라고 물어보자 이영자는 “빚 갚아야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이영자는 “섭외가 갈 정도면 이제 많이 일어선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전하며 정선희를 응원했다. 이날 촬영 장소인 경기도 파주도 의미를 더했다. 이영자는 “파주에서 처음 같이 일을 시작했다”라며 과거 정선희와 함께 출연했던 프로그램 ‘금촌댁네 사람들’을 회상했다.
한편 이영자는 1991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전지적 참견 시점’, ‘편스토랑’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