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실제 절교한 사이였던 두 여자 연예인

인포루프|문가람 에디터|2026.03.25

이영자·정선희, 7년 ‘절연’ 뒤에 숨겨진 눈물…“서로가 트라우마였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방송인 이영자와 정선희가 오랜 시간 서로 연락을 끊고 지내야 했던 가슴 아픈 속사정을 공개했다.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졌던 두 사람이 7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불화가 아닌, 함께 겪은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 때문이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는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이영자와 재회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무려 7년 만에 함께 식사하며 그간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털어놨다.

정선희는 이영자와 연락이 끊겼던 시기를 떠올리며 “암묵적인 각자도생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너무 아픈 일들을 서로가 겪다 보니, 서로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 당시의 상처가 떠올랐다”며 “그 일을 계속 언급하기도, 마주하기도 힘들어 서로를 외면하고 싶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출처: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

이에 이영자 역시 깊은 공감을 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영자는 “나 역시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트라우마가 있다”며 “그 고통을 이겨내지 못해 우리끼리 단합하지 못하고 흩어질 수밖에 없었다. 만나면 자꾸 (아픈 기억이) 생각나니까 연락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관계가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정선희는 과거 이영자의 서운함을 샀던 일화도 공개했다. 이영자의 ‘사랑의 징표’와 같았던 간장게장이 어느 순간 끊겼던 사건이다.

정선희는 “과거 어떤 사건에서 언니 편을 들어줬어야 했는데, 내가 너무 냉정하게 말하는 바람에 언니가 삐친 적이 있었다”며 “그때 처음으로 언니한테 대들었는데 전화를 끊고 나니 손이 떨리더라”고 회상했다. 이후 한동안 연락이 없던 두 사람은 정선희의 결혼 발표를 계기로 다시 화해하게 됐다. 당시 이영자는 “네가 믿는 구석(남자)이 있어서 나한테 개긴 거구나”라는 농담 섞인 말로 서운함을 털어내며 정선희를 다시 품어주었다.

출처: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지난 2008년 남편 故 안재환과의 사별 이후 겪었던 극심한 고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근거 없는 악플과 빚 독촉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당시를 떠올리며, 자신을 일으켜 세워준 이경실, 김영철 등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경실에 대해 “장례식장에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 따귀를 때리듯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 덕분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영자와 정선희는 고(故) 최진실 등 연예계 ‘진실사단’으로 불리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왔다. 하지만 소중한 이들을 떠나보낸 상실감은 남겨진 이들에게도 감당하기 힘든 트라우마가 되었고, 결국 서로를 지키기 위해 잠시 거리를 두는 선택을 했던 셈이다.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마주 앉은 두 사람은 “멀리서 응원하는 마음은 변함없었다”며 30년 우정의 깊이를 확인했다. 시청자들은 아픈 시간을 견뎌내고 다시 미소 지으며 만난 두 사람의 재회에 따뜻한 격려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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