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죽는다”… 李, 수위 높은 ‘비판’
||2026.03.24
||2026.03.2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국민의힘 공천 갈등을 두고 “장동혁 대표 본인만 죽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24일 오전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한 이 대표는 “나는 장동혁 대표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황교안 전 대표의 길을 가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라며 자신이 국민의힘에 몸담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2대 당대표로 선출됐던 황 전 대표는 2020년 총선 당시 일방적 공천 취소 등의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총선에서 참패한 뒤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그때 내가 옆에서 보면서 느낀 문제점은 (황 전 대표가) ‘당내 다른 사람이 다 사라져도 나만 살아 있으면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장 대표가 (황 전 대표와 같은) 그런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했다면 남들 다 죽지도 않고 본인만 죽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 대표는 “공천은 결과로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총선 공천을 좌지우지했다는 평가가 나왔었지만 결과적으로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도와줘서 선거에서 압승했다”라며 “그 공천에 대해 아무도 반추하면서 잘못됐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도)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영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한테 선거 결과를 예측하라고 하면 (국민의힘은) 아주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그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공관위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컷오프(공천 배제)를 두고는 “단적으로 이진숙 전 위원장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붙으면 김 전 총리가 이긴다. 그래서 컷오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다음 총선을 앞두고 기득권을 유지하는 사람과 ‘이렇게 하면 어차피 공천받아도 다 지잖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갈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대표는 “후자가 더 절박함이 세다”라며 “국민의힘이 깨지거나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