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행진’ 보여준 김범수…불펜진 판도 흔드는 KIA의 비밀병기로
||2026.03.24
||2026.03.24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김범수가 이적 후 연달아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며 KIA 타이거즈 불펜 운용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KIA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벌인 시범경기에서 11-6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에서 불펜에 등판한 김범수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모습으로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8회 말 마운드를 책임진 김범수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으며, 안재석과 강승호를 연달아 삼진 아웃 처리한 후 박지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12개의 공만을 사용해 임무를 끝내며, 이날 경기 홀드까지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 3경기 연속 퍼펙트 피칭을 이어간 김범수는 특유의 안정적인 제구와 위기 대처 능력으로 시즌 초부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KIA는 지난 오프시즌 FA 시장에서 김범수와 3년간 총액 20억 원에 계약했다. 구단은 불펜 보강을 목표로 그의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즉시 전력감을 기대했다.
2015년 KBO리그에 입단한 김범수는 지난해까지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뛰면서 2025시즌 포함 꾸준히 마운드에 올랐다. 특히 지난 시즌 73경기에서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바 있다.
필승조로서의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하면서 타자들을 압도했다. 공격적인 승부와 빠른 카운트 선점이 돋보이는 투구를 선보였다.
한화 이글스와의 계약 만료 후 FA 신분으로 KIA 유니폼을 입게 된 김범수는 새 구단에서의 도약을 시작했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KIA의 불펜 전략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새롭게 합류한 김범수가 앞으로 KIA의 든든한 ‘숨은 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감독과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사진=KIA 타이거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