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자’ 김혜성, 마이너리그행에도 “빅리그 콜업 임박”…다저스 내부 시선 주목
||2026.03.25
||2026.03.25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LA 다저스 소속 김혜성이 스프링캠프에서 뛰어난 타격 성적을 남겼음에도 정규 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 ‘트루블루’는 25일, 다저스 측이 김혜성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같은 포지션 경쟁자였던 알렉스 프리랜드가 대신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는 소식도 함께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을 기록했으나, 메이저리그 수준의 속구에 얼마나 적응했는지에 대한 신뢰를 받지 못했다. 또한 제한된 출전 기회로 인해 투수 공략법과 볼넷을 얻어내는 등의 접근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김혜성의 기록이 뛰어났지만, 다저스는 성적을 넘어 서 타석 내 투수 상대법 등 실제 경기력을 더 중요하게 평가했으며, 이 점에서 프리랜드가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비록 김혜성이 시즌을 마이너에서 출발하지만, 결코 기회가 끝난 것은 아니라는 진단도 나온다. 다저스 구단은 다양한 포지션 소화를 위해 김혜성을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매체는 구체적으로 “개막 후 약 2~4주 사이 김혜성에게 첫 빅리그 합류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저스가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킨 프리랜드가 만약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길 경우, 김혜성의 콜업 기회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원래 시즌 초반 쉽게 선수단에 변화를 주지 않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프리랜드가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증명하지 못한 만큼, 성적 부진이 계속된다면 변화 가능성이 커진다.
두 번째로 김혜성의 빅리그 복귀 시점으로는 5월이 유력하게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인해 5월에 콜업 기회를 얻은 전례가 있다.
5월에는 부상 또는 슬럼프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본격적으로 생기는 시기이기 때문에, 김혜성이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저스는 선수층이 두텁기로 정평이 나있는 만큼, 콜업이 결정되는 시점에 김혜성 역시 인상적인 성적을 거둬야만 한다. 만약 기회가 왔을 때 마이너리그에서 부진하다면, 다른 선수에게 그 자리가 돌아갈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미 마이너행이 확정된 가운데, 현재로서 김혜성이 할 수 있는 최선은 트리플A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빅리그 복귀 신호탄이 울릴 때까지 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다.
사진=다저스 홍보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