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살아남으면…’ 데 제르비,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급부상
||2026.03.25
||2026.03.25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24일,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한다면 데 제르비와 정식 계약에 긍정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측은 이미 과거 마르세유에서 자리를 비운 뒤 현직이었던 이탈리아인 지도자와 구체적인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잔여 시즌 동안 어떠한 변화가 있더라도 감독 교체는 없을 예정이며, 장기적인 방향에서 데 제르비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모두 후보에 올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단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불발되더라도,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하고 팀 운영 능력이 검증된 새로운 지도자를 영입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아르네 슬롯이 리버풀을 떠나게 될 경우 데 제르비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에서도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하지만 데 제르비 본인은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생존을 확정한다면 지휘봉을 잡을 생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에서 성공 이력을 남긴 데 제르비는 2024년 마르세유로 자리를 옮기며 전술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팀을 2위까지 끌어올렸으며,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에서도 지도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친 바 있다.
데 제르비에게 기대되는 점은 공격 중심의 축구를 내세우는 전술이다. 이러한 스타일은 특별히 포체티노 복귀를 기대하는 팬들에게도 긍정적 반응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체티노의 경우 미국 대표팀 감독직 수행으로 인해 즉각 복귀가 어렵기 때문에, 토트넘이 잔류를 결정지을 경우 데 제르비가 현장 복귀에 앞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러나 모든 가능성에 앞서 토트넘이 강등 위기를 먼저 벗어나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팀은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0-3 패배를 당하면서 순위가 17위까지 떨어졌다. 강등권에 위치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도 승점 1점 차에 불과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이 7경기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소방수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도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데 제르비 선임도 결국 실현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Topskills Sports UK, 파브리지오 로마노,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