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남학생들 집단으로 당해…경찰까지 출동한 ‘충격’ 신입생 신고식
||2026.03.26
||2026.03.26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의 한 남성 사교 클럽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신입생 길들이기’ 현장이 경찰 바디캠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SNS에서 5,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공분을 샀으며, 이를 통해 대학 내 고질적인 악습인 ‘헤이징(Hazing·가혹한 신고식)’의 민낯이 드러났다.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2024년 아이오와 대학교의 ‘알파 델타 파이’ 클럽 하우스에서 발생했다. 당시 화재 경보를 확인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클럽 내부에서 기괴한 광경을 목격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상의를 탈의한 수십 명의 남학생이 어두운 방안에 모여 있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눈이 가려진 채 안대를 쓰고 있었고, 몸은 케첩과 술로 뒤범벅된 상태였다. 경찰 수색 결과, 두 개의 어두운 방에 갇혀 있던 클럽 입단 지망생 56명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명백한 가혹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이 학생들에게 부상 여부나 강제 감금 여부를 물었으나, 학생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강제로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하며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경찰의 업무를 방해한 학생 한 명이 체포되기도 했으나 이후 기소는 취하됐다.
대학 당국은 즉각 조사에 착수해 해당 클럽에 대해 오는 2029년까지 ‘활동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현재 이 대학교에서 가혹 행위 문제로 활동이 금지된 사교 클럽은 총 3곳에 달한다.
미국 대학가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교 클럽의 폐쇄적인 문화가 인권 침해로 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단순한 통과의례를 넘어선 가혹 행위에 대해 더 강력한 처벌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