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강북 모텔 피의자, 성추행 당했다…
||2026.03.25
||2026.03.25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의 옥중 편지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편지 속에서 자신이 피해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디시인사이드 ‘징역갤러리’에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소영이 작성한 자필 편지 5장이 공개됐다.
해당 편지는 ‘징역갤러리’ 이용자가 먼저 김소영에게 보낸 뒤 이에 대한 답장 형식으로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에는 사건 당시 상황과 수감 생활, 심경 등을 묻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기재됐다. 공개된 내용에서 김소영은 “그냥 그때 죽을 걸”, “아빠한테 폭력 당할 때 죽을 걸, 어렸을 때 바다에 빠졌을 때 죽을 걸”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다들 내가 죽길 바랄 텐데 어차피 무기징역이면 가족도 못 보고 사는 건데 죽고 싶다”라며 극단적인 심정을 드러냈다. 또 현재 심경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마음은 힘들어 죽고싶다라는 마음과 살고싶다(엄마 밥 먹고 죽어야 되는데…) 두 가지 마음”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소영은 “다 제 말을 안 들어주고 안 믿어주는데 얘기해 봤자 달라지는 게 뭔지 모르겠다”라며 “어차피 무기징역이나 사형을 받아 구치소를 못 나갈 거 같다”라고 한탄했다. 그는 “구치소가 처음이라 물어보고 싶은 게 많은데 물어봐도 답변이 없어 힘들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와본 적 없는 구치소에 가족과 떨어져 있으니 마음이 하루하루 문드러지고 찢어진다“라며 “잠이 안 오고 맨날 우니 지친다. 언론 보도가 너무 많아서 괴롭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신상 정보가 공개돼 다 알아봐서 힘들다”라고 하소연을 이어갔다. 그러나 김소영은 피해자와 유가족을 향해 “죄송하다. 용서안되는 것 잘 안다. 평생 반성하고 살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내 그는 “성추행을 당하는 것이 너무 무서워서 약물을 건네 주었다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싶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유사강간 피해가 떠올라 너무 무서워 약물을 줬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