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의 안녕’…리버풀의 전설, 9년 만에 안필드를 떠난다
||2026.03.25
||2026.03.25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리버풀과 함께 한 9년의 여정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리버풀 구단은 25일 공식 채널을 통해 모하메드 살라가 2025-26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난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안필드를 뜨겁게 달궜던 살라의 화려한 시간도 곧 끝을 맺게 된다.
이번 발표는 살라 본인이 직접 팬들에게 자신의 거취를 명확히 전달하기를 원해 나왔으며, 이에 따라 비교적 이른 시점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2017년 AS 로마에서 이적한 이후, 살라는 리버풀에서 등번호 11번을 배정받으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데뷔 시즌부터 52경기에서 44골과 14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영웅적 활약으로 팬들의 사랑도 한 몸에 받았다.
그 이후로도 살라는 435경기에 출전해 255골 122도움을 작성하며 리버풀의 핵심 선수로 군림했다.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등 총 9차례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리그 득점왕도 4번 차지하며,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살라는 52경기 34골 23도움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내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주도했고, 이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4월 리버풀과 2년 추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경기력이 이전만 못한 모습을 보였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4경기 10골 9도움, 리그에서는 22경기 5골 6도움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고, 아르네 슬롯 감독은 교체 출전을 결정하기도 했다. 팬들의 평가도 엇갈렸다.
이 과정에서 살라는 리버풀과의 이별을 직접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의 경기력에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가운데, 절정의 순간에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로써 모하메드 살라는 안필드에서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킹 파라오’의 다음 행보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리버풀,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