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를 좋아할까요?" 베리베리 강민, 행복 속 숨겨둔 불안 [인터뷰 맛보기]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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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그룹 베리베리(VERIVERY) 강민이 솔로 데뷔 과정 중 겪었던 어려움을 짚었다. 강민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젤리피쉬 사옥에서 진행된 첫 솔로 싱글 앨범 '프리 폴링(Free Falling)'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이번 활동의 핵심 키워드로 '불안'을 꼽았다. 강민은 지난해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에서 최종 9위라는 높은 성적을 거두며 뜨거운 팬덤을 입증했지만, 의외로 덤덤한 자기 객관화를 하고 있었다. 그는 "사실 제가 아직 인기가 있다는 걸 잘 모르겠다. 길에서도 저를 알아보시는 분들을 거의 본 적 없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강민은 "팬분들의 반응을 볼 때면 '나를 왜 좋아하실까?'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곤 한다"라며 "누구는 웃는 모습이 귀엽다고 하고, 누구는 무대 위 모습이 멋지다고 해주시는데 그 모든 기대에 과하지 않게 보답하고 싶어 더 불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팬들의 사랑이 커질수록 마음 한구석의 무게도 무거워졌다고 털어놨다. 강민은 "프로그램 출연 이후 큰 사랑을 받으며 매 순간 행복했지만 동시에 이 행복이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함이 평생 해소되지 않을 숙제처럼 다가왔다"라고 고백했다. 강민은 이러한 복잡한 심경을 숨기기보다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그는 "제 감정을 억지로 숨기기보다 '나 너무 행복해서 불안해'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팬들에게 전할 수 있는 가장 진실된 모습이라 생각했다"라고 앨범의 시작점을 설명했다. 강민은 진심을 담기 위해 생애 첫 작사 작업에도 직접 뛰어들었다. 하지만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강민은 "하고 싶은 말은 확실했지만 그걸 음악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라며 "전 트랙 작사에 도전해 다 써봤지만 마지막 트랙은 결국 실리지 못했다. 아직 내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창작의 고통 속에서도 상상을 통해 그렸던 자신의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했다. 강민은 머릿속에만 머무는 막연한 공상을 경계하며, 구체적인 결과물로 끌어내기 위한 치열한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강민은 "망상 속에만 머무는 시간은 때로 고통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실현 가능한 부분들을 상상하고 하나씩 구체화해 나갈 때 비로소 아티스트로서의 발전이 일어난다고 믿는다"라며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전했다. 한편 '프리 폴링'은 26일 저녁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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