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가라, 나는 안 간다" 비 오는 날 10분째 등 돌리고 서있는 주인과 강아지
||2026.03.26
||2026.03.26

강아지랑 산책하다가 갑자기 아이가 길 한복판에 멈춰 서서 꿈적도 안 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아이들을 두고 거부하는 강아지라는 뜻의 거부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보통 시바견들이 이런 고집으로 유명한데요.여기 덩치 큰 시바견이 그 주인공으로 나타나 화제입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주인과 반대 방향으로 가겠다고 선언하며 길바닥에 껌딱지처럼 붙어버린 고집불통 시바견의 이야기가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 것.

비가 꽤 많이 내리던 어느 날이었어요. 아무리 비가 와도 강아지들에게 산책은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죠. 주인은 시바견을 데리고 밖으로 나섰지만 얼마 못 가 황당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주인은 집 방향으로 가고 싶은데, 시바견 강아지는 절대로 그쪽으로는 안 가겠다며 반대 방향을 향해 엎드려 버린 거예요.
주인과 강아지가 서로 등을 돌린 채 빗속에서 대치하는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비장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사진이 SNS상에서 큰 인기를 끈 이유는 강아지의 고집도 대단하지만 주인의 반응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에요.
보통은 강아지를 달래서 데려가려 하지만 이 주인은 "그래? 그럼 나도 안 움직여"!라는 식으로 같이 비를 맞으며 버티기 모드에 들어갔거든요.
서로 한 발자국도 양보하지 않는 이 팽팽한 기싸움을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정말 한 가족 아니랄까 봐 고집도 똑 닮았다며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시선을 돌려 유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도저히 움직이지 않을 때는 안전을 위해 잠시 안아서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사연 속의 시바견 강아지처럼 덩치가 큰 친구들은 안아주기가 쉽지 않다는 게 함정이죠.
결국 이 대결의 승자가 누구였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건 산책 후의 관리입니다.

비를 맞으며 고집을 피웠다면 집에 돌아오자마자 털을 뽀송뽀송하게 말려줘야 해요.
강아지들은 피부가 예민해서 습한 상태로 두면 감기에 걸리거나 피부병이 생길 수 있거든요.
고집쟁이 시바견 강아지도 아마 집에 돌아가서는 따뜻한 드라이기 바람을 쐬며 간식을 맛있게 먹었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