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공연으로 다시 만난 삶’…박희수, 자연 속 선택에 쏟아진 응원
||2026.03.26
||2026.03.26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박희수가 산골의 편백나무 숲에서 통나무를 옮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3월 25일,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은 최근 박희수의 근황을 조명했다. 이날 소개된 영상은 지난 2020년 12월 17일 방영된 MBN '특종세상' 박희수 편을 재편집해 소개한 것이다.
데뷔 이후 오랜 무명 시절을 겪은 박희수는 이날 방송을 통해 마이크 대신 지게를 짊어진 채 땀 흘리는 근황을 보여줬다. 1998년 ‘그 어느 겨울’로 가수로 데뷔한 그는 소속사 문제로 힘든 시기를 겪었으며, 2012년에는 ‘나는 가수다2-새 가수 초대전’에 나와 감성적인 목소리로 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화려한 무대 대신 자연을 선택한 그의 근황도 집중 조명됐다. 박희수는 편백나무 숲에서의 일은 금전적인 보상과는 무관하다며, 오직 자연을 좋아해서 선택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후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겨울 준비를 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생계의 어려움도 솔직히 털어놨다. 박희수는 과거 아내, 딸과 함께 집을 정리하고 캠핑카로 생활을 시작했던 기억을 언급하며 약 4년에 걸쳐 전국을 돌며 목수 일과 타일 시공을 배우고 음식 재료도 팔았던 경험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가족이 늘고 아이가 학교에 갈 시간이 찾아오자, 그는 결국 산골 작은 마을에 정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발 500미터 고지에 위치한 집 주변에는 두 가구만 살고 있으며, 한 달 약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저축까지 할 수 있다며 절약하는 일상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박희수는 음악계를 떠나 자연을 택하게 된 진짜 이유도 공개했다. 대중음악계에서 모두가 성공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늘 자신이 맞지 않는 역할을 하는 듯 불편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진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담아 노래하지 못하는 괴리감 때문에, 결국 본연의 삶을 찾아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박희수의 새로운 삶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MBN '특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