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벼랑 끝 반전… ‘구원자’ 등장
||2026.03.26
||2026.03.26
공천 배제 이후 정치권 내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한 지원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김민전 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이 같은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나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진숙 후보. 이 정권의 무도함에 당당히 맞선 분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전선에서 싸운 투사를 그대로 내쳐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대구시장 후보에 현역 의원이 공천된다면 그 자리에 반드시 이 후보를 공천해 줄 것을 공천관리위원회와 지도부에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 역시 “이진숙 (전) 위원장이 국회에 들어와 우리의 부족한 전투력을 보충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힘을 실었다.
이 전 위원장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저희 캠프에서 당에 공천 배제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번복되지 않는다면 대구 시민들의 심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경선 후보를 발표한 바 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주호영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을 컷오프(경선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 6명이 경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정현 위원장은 “이진숙 후보와 주호영 후보는 이미 각자의 영역에서 대한민국의 정치 중심을 지켜왔고 또 지켜갈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분의 역할이 대구시장이라는 단일직에 머물기보다 국회와 국가 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이는 것이 대한민국에 더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컷오프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3일 “해괴한 공관위의 컷오프는 저에 대한 능멸일 뿐 아니라 저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대구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 그는 “저는 이미 어떤 방식의 경선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공관위는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저를 잘라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