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유지태, 결혼 15년 만에… 포기했다 (‘유퀴즈’)
||2026.03.26
||2026.03.26
배우 유지태가 아내 김효진을 위한 배려로 멜로는 포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데뷔 28년 만에 천만 배우에 오른 유지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지태는 ‘왕과 사는 남자’ 촬영 비화를 전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느껴지는 한명회가 있었다. 기존에 만들어졌던 한명회가 음흉하고 비꼬아진 느낌이 있지 않냐. 사료를 보면 기골이 장대하고 당당한 면모가 있었다고 저한테 제안해 줬는데 잘하면 다른 한명회를 만들 수 있겠구나. 변신의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유지태는 영화 흥행과 관련해 가족 반응을 전했다. 그는 “아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얘기를 듣는다더라. 영화를 너무 잘 봤다고. ‘너무 미워 보였다’더라. 아들도 주변 친구들이 ‘아빠가 너무 무섭다’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지태는 멜로보다 악역에 집중하는 이유가 아내 김효진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너무 미화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제가 배우고 저는 좀 진지하지 않냐. 배역을 맡으면 거기에 집중하는데 진한 멜로를 하면 너무 힘들어지니까 차라리 악역이 낫다“라고 아내 김효진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유지태는 멜로가 체질인데. 유지태하면 멜로다”라고 하자 유지태는 “드라마 같은 거 했으면 좋겠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소셜 드라마를 하고 싶다”라며 멜로와는 다른 장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유지태는 건국대 연기과 교수 3년 차에 학과장이 된 사실도 전하며 “말만 학과장이지 학교 청소하고 뒤에서 뒷바라지하는 역할이다”라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배우가 좋아서 연영과에 들어왔는데 들어오기만 하면 배우가 될 줄 알았다는 친구가 많더라.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는 걸 안 순간부터 불안해한다. 남이 나에게 일을 줄 때까지 기다리는 배우로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학생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어 “내가 쟁취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남이 줄 때까지 기다리면 ‘갑질을 당해도 된다’라는 잘못된 개념이 생긴다. 그래서 글쓰기를 시키고 일이 없으면 네 영화를 만들라고 한다. 300만 원짜리 영화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76년생인 유지태는 2011년 배우 김효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그는 연기 활동과 교수직을 병행하며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