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인생 망쳐놓고’…손담비·이국주, ‘순천 청산가리 사건’ 진실에 분노 폭발
||2026.03.26
||2026.03.26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는 26일, 16년 만에 살인 혐의 누명을 벗은 부녀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진범은 누구인가? -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편이 다뤄진다. 본 사건은 오랜 기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유가족에서 피의자로 전락한 이들의 충격적인 현실을 보여줬다.
사건은 가족을 잃고 슬퍼하던 부녀가 어느 순간 살인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며 시작됐다. 사건 당시에 이들은 ‘짐승보다 못한 범인’이라는 비난과 함께 사회적 낙인을 감내해야만 했다.
그러나 실상 이 부녀는 16년 간의 재심 과정을 거치며 드디어 무죄 판결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형 집행정지로 출소했다. 아직도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사건의 이면과 비극은 이날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특히 ‘꽃다운 나이’를 잃고 살아온 딸은 이번 방송에서 담당 검사와 수사관에 대한 원망을 토로한다. 그는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라며, 자극적이고 허위로 가득한 자백을 강요받은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오랜 억울함에도 불구하고, 조사 담당자들은 끝내 사과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손담비는 “사람 인생을 망쳐놓고 사과조차 없었다는 게 화난다”라며 분노를 표했고, 이국주도 “너무 괘씸하고 뻔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준영 변호사는 조작된 기사들이 이번 방송을 계기로 바로잡히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억울한 이들의 얘기가 더 널리 알려지기를 당부했다.
한편, 이 방송에서는 진범의 정체에 대한 미스터리도 남아 있다. 경찰 초동 수사기록에서 새로운 실마리 역시 등장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꼬꼬무’는 각 분야의 이야기꾼 3인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실제 사건을 되짚어보는 SBS 예능으로, 26일 밤 10시 20분에 전파를 탄다.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