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차기 행선지 밝혀졌다’…사우디·MLS 주목, “유럽 잔류는 희박”
||2026.03.26
||2026.03.26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모하메드 살라의 이적설이 축구계에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영국 BBC는 26일, 살라가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그 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우디가 살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살라가 중동 및 아랍권을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임을 이유로 들며,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은 살라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미 알 이티하드가 2023년 무려 1억 5,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리버풀은 이를 거절한 바 있다.
사우디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알 이티하드와 더불어 알 힐랄, 알 아흘리, 알 나스르 등도 살라의 유력한 차기 소속팀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축구 재정 전문가 키어런 매과이어는 사우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지불한 고액 연봉을 예로 들면서, 살라 영입에 필요한 연봉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살라의 최종 선택이 중동의 불안정한 상황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살라가 합류할 두 번째 후보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거론된다. BBC는 MLS 역시 살라 영입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샐러리캡이 있지만 지정 선수 제도 덕분에 상당한 연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MLS에는 손흥민,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앙투안 그리즈만 등 유럽 출신 스타들이 최근 잇따라 진출했다.
유럽 잔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은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이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정도만 연봉을 맞춰줄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이들 구단이 큰 비용을 들여 살라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BBC는 전했다.
올 시즌 살라는 모든 대회에서 10골 9도움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9골 19도움을 올린 바 있다. 경기력은 여전히 수준급이지만, 현실적인 사정으로 인해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은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다.
사진=talkSPORT, 연합뉴스, 파브리지오 로마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