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배성우, 돌연 “블랙 아웃”… 현장 ‘비상’ (‘끝장수사’)
||2026.03.26
||2026.03.26
배우 배성우가 약 6년 만에 영화 ‘끝장수사’로 복귀해 인터뷰에 나서며 화제를 모았다.
26일 배성우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끝장수사’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취재진과 마주했다. 오는 4월 2일 개봉 예정인 ‘끝장수사’는 지방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 분)이 신입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범을 쫓으며 서울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수사극이다. 배성우는 인생과 수사 모두 꼬일 대로 꼬인 베테랑 형사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제 형사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현직 형사가 시나리오를 보고 ‘잘 읽힌다’고 해줘서 힘이 됐다”며 “완성도에 대한 부담보다는 관객이 납득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후반부 액션 촬영 중 겪었던 위험한 상황도 공개했다. 배성우는 “상대 배우와 서로 목을 잡고 벽에 밀어붙이는 장면이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힘이 더 들어가면서 목이 졸렸다”며 “그때 1~2초 정도 기억이 끊기는 블랙아웃을 경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 어떤 상태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잠깐 기절한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 첫 장면이 특히 인상 깊었다”며 “전형적인 듯하면서도 흐름이 독특하게 꼬여 있어 신선하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설정이라는 점도 연기에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전에 드라마 ‘라이브’에서 형사를 연기한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 작품 속 캐릭터와는 결이 달라 도전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보통 형사나 범인 역할 제안을 많이 받는 편인데 캐릭터의 성격이 다르면 충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2020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후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무리 사과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영화에도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그럼에도 개봉을 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성우는 1999년 뮤지컬 ‘마녀사냥’으로 데뷔해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동을 이어가다 점차 영화와 드라마로 영역을 넓혔다. 그는 코믹한 캐릭터부터 강렬한 악역까지 폭넓은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