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업소 17곳 전전… 뒤늦은 고백
||2026.03.26
||2026.03.26
가수 태진아가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 표준 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서는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태진아가 출연했다. 올해로 데뷔 55주년이라는 태진아는 자신에게 최고의 영예를 안겨준 곡으로 배우자의 이름을 따서 제작한 ‘옥경이’를 언급했다. 그는 “‘옥경이’가 그때 150만 장이 나갔다. 지금으로 치면 1500만 장이 넘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때 행사는 내가 거의 1순위였고 하루에 행사만 할 때는 많게는 5개, 6개도 했다”라며 전성기 시절의 독보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이에 손태진이 “그게 가능하냐 물리적으로 가능한 수치냐”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자 태진아는 “그땐 내가 갈 때까지 기다려줬다. 그래서 됐다. 밤에는 야간 업소도 갔는데 17개, 18개를 하룻밤에 다녔다. 정신없이 다녔다”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태진아는 가족들에게 베풀 수 있을 정도의 막대한 부를 일궈냈다.
태진아는 “우리 집이 원래 못 살았다. 그래서 인기가 언제까지 갈지 모르니까 그냥 돈을 모았다. 저축상도 탔다. 돈만 보고 살았다. 그러다 내가 형제가 7남매인데 큰형부터 다 집을 사줬다”라고 털어놨다. 태진아의 가족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모든 형제에 집을 마련해 주자 “‘집만 있으면 어떻게 사냐’라고 가게도 만들어 달라길래 하나씩 다 만들어줬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서운하게 생각할 수도 없었다. 원래 다 못 살아서 어디 가서 도와달라고 할 사람도 없었다”라며 웃어 보였다. 실제로 태진아는 오랜 연예계 생활 동안 철저한 자산 관리를 이어온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지난해에도 2013년 약 43억 원에 사들였던 빌딩을 12년 만에 350억 원이라는 거액의 매물로 내놓으며 부동산 재테크 실력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7남매 집을 다 사주다니 정말 대단하다”, “옥경이 시절 인기는 정말 어마어마했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깊으신 분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태진아는 1953년생으로 올해 72세다. 그는 1973년 노래 ‘추억의 푸른 언덕’으로 데뷔했다. 이후 ‘옥경이’, ‘사모곡’, ‘동반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